2023/10/11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10월11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6,567.43(+0.28%)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6,729.50(+1.2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한 뒤 16,670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16,672.03(+0.92%)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전일(현지시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음. 지난 9일(현지시간)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음. 이 같은 소식에 TSMC(+2.26%), UMC(+3.76%),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82%) 등 기술주가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유럽 내 반도체 공급망이 노후화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틈을 노려 대만의 반도체 관련 화학 기업들이 연달아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TSMC에 반도체 세정제와 반도체 용제를 공급하는 LCY그룹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TSMC와 연관된 대만의 화학기업 3곳이 유럽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화석연료,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제약, 개인/가정용품,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TSMC(+2.26%), UMC(+3.76%),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82%), 라간 정밀(+2.63%) 등이 상승한 반면, 콴타 컴퓨터(-6.48%), AU 옵트로닉스(-0.64%)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672.03P(+151.46P/+0.92%)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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