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0월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국부펀드, 국영 4대 은행 주식 매입 소식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101.71(+0.74%)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09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전 장중 3,092.18(+0.4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3,109.99(+1.0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3,10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3,107.90(+0.94%)에서 거래를 마감.

中 국부펀드가 국영 은행 주식을 매입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국부펀드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국영 4대 은행의 지분을 매입했음.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금융투자회사인 국영 중앙후이진투자공사는 전일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4곳 주식을 약 6,500만 달러(약 871억원)어치 매입했다고 발표했음. 또한, 후이진은 향후 6개월 동안 이들 국영 은행에 대한 지분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힘.

중국 경제학자와 헤지펀드들은 정부가 국영기금의 주식 매입을 통해 증시 안정화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당국은 중국증시 버블이 붕괴한 2015년 이후로는 이를 자제해왔었음.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에 본격 나선 것으로 해석하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도 커지며, 중국태평양보험그룹(+4.62%), 중국은행(+3.18%), 중국건설은행(+2.68%), 해통증권(+1.53%) 등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금속/광업, 자동차, 재생에너지,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제약, 유틸리티,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10.01%), 중국인수보험(+4.38%), 안휘해라시멘트(+2.69%), 중국국제항공(+1.68%), 보리부동산(+1.1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07.90P(+28.95P/+0.94%), 상해A지수 3,258.52P(+30.36P/+0.94%), 상해B지수 234.14P(+1.27P/+0.5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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