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6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10/1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2%)/나스닥(-1.23%)/S&P500(-0.50%)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은행주 실적 호조(+),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0.12%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0%, 1.23% 하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 이스라엘군이 앞서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쪽으로부터 지상침공을 곧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요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미국 자산 규모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으며, 웰스파고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음. 씨티그룹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영업수익을 발표.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며,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통화 정책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4.3%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7%를 기록.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8%,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6.9%를 나타냄.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5% 상승과 전월 상승률 0.6% 상승을 밑돌았음.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0으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의 3.2%에서 크게 높아졌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전월의 2.8%보다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러시아산 원유 수출 규제 위반 업체 제재 및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78달러(+5.77%) 급등한 87.6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인플레이션 우려, 日 외환 당국 개입 우려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큰 폭 상승.

다우 +39.15(+0.12%) 33,670.29, 나스닥 -166.99(-1.23%) 13,407.23, S&P500 4,327.78(-0.50%), 필라델피아반도체 3,452.97(-2.7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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