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10월18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 발표 소식 등에 약세.

대만 가권지수는 16,608.02(-0.21%)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16,612.25(-0.1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다 장후반 16,398.76(-1.4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6,440.91(-1.21%)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이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을 추가로 금지했다는 소식 등에 하락하는 모습. 美 상무부는 전일(현지시간) 추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음. 지난해 10월 미국 기술을 적용한 AI 칩과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내놓은지 1년 만에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사양이 낮은 AI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추가로 금지한다고 밝힘.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내놓은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 수출이 통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TSMC(-2.00%),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44%)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며 대만 가권지수에 하락세를 이끌었음.

양안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 대만 언론매체들은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6대와 군함 4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힘. 이에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2.00%),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44%), 혼하이 정밀(-0.94%), 콴타 컴퓨터(-5.4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440.91P(-201.64P/-1.21%)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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