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0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동 분쟁 격화 우려 및 美,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3,076.58(-0.22%)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3,0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 장막판 3,057.06(-0.86%)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058.71(-0.80%)에서 거래를 마감.

중동 분쟁 격화 우려가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문제로 중동을 방문해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만날 예정이었으나, 중동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회담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가자지구 내 병원에 로켓 공격이 가해져 수백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쏜 로켓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추가 발표 소식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이전에 발표된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에 대해서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하고,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중국은 물론 미국의 무기 수출이 금지된 21개국 등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수출도 통제한다고 밝힘.

다만, 금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은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가 젼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힘.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했으나,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중국의 1~3분기(1~9월) GDP는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91조3,027억 위안을 기록.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고, 같은 달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5.5% 늘면서 산업활동과 소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고용 지표인 9월 실업률도 5.0%를 기록해 전월(5.2%)대비 개선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화학, 부동산운용,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내몽고포두철강연합(-3.57%), 절능전력(-3.46%), 시노펙상해석유화학(-2.30%), 낙양몰리브덴(-2.09%), 중국남방항공(-1.3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58.71P(-24.79P/-0.80%), 상해A지수 3,207.04P(-25.91P/-0.80%), 상해B지수 224.99P(-4.72P/-2.06%)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