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10/1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4%)/나스닥(-0.25%)/S&P500(-0.01%)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국채금리 급등(-), 기업 실적 호조(+),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주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주시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0.04%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01%, 0.25% 하락.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증가한 7,049억 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6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임. 전월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수정됐음.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도 커졌으며,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기록. 오후 3시(동부시각)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오른 4.85%대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이상 상승한 5.21%대에서 거래됐음.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이상 오른 4.95%에 거래됨. 특히,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음.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3%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웃돌았음.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0으로 9월 수정치인 44보다 낮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에도 못 미쳤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약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달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로 전일보다 낮아졌으며,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57.1%로 전일보다 하락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임.

한편, 미국이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을 추가로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임. 엔비디아의 저사양 AI칩인 A800과 H800의 수출이 통제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AMD와 인텔 등도 하락세를 보임.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사태 주시 속 보합 마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86.6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금 가격 상승 전망 속 상승.

다우 +13.11(+0.04%) 33,997.65, 나스닥 -34.23(-0.25%) 13,533.75, S&P500 4,373.20(-0.01%), 필라델피아반도체 3,474.66(-0.8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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