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9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0월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부동산 시장 우려 및 경기부양책 기대감 후퇴 등에 약세. 올해 최저치 경신.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3,043.20(-0.51%)에서 하락 출발. 오전중 3,03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인 지수는 이후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다 3,004.78(-1.76%)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005.39(-1.74%)에서 거래를 마감.

中 부동산 시장 우려가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中 국가통계국이 금일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 9월 주택 가격 현황에 따르면, 전달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부각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전일 언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약 1,500만 달러 규모 이자 지급 유예기간이 만료된 가운데, 이자 지급에 대한 소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짐. 이에 대해 비구이위안은 구체적인 상환 상황을 밝히지 않은 채 성명을 내어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지급 의무를 제때 다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전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전일 발표된 中 경제지표 호조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사라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전일 중국의 3분기 GDP를 비롯해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실업률도 개선됐음. 이에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호조를 이유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자동차, 제약,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4.23%), 중국남방항공(-2.24%), 중신증권(-1.37%), 중국은행(-1.24%), 초상증권(-0.5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05.39P(-53.32P/-1.74%), 상해A지수 3,151.09P(-55.95P/-1.74%), 상해B지수 223.50P(-1.49P/-0.66%)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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