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10월20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약보합.

대만 가권지수는 16,434.43(-0.11%)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6,273.56(-1.0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다 오후 장중 상승전환하며 16,462.56(+0.06%)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하락전환한 끝에 결국, 16,440.72(-0.07%)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경고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5%, 0.8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6% 하락. 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음. 다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밝힘.

다만,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전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 속 1.83% 상승세를 보인 점은 대만증시의 하락폭을 제한.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5,467억3,3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소폭 상회했음. 3분기 순이익은 2,107억9,5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0%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음. 3분기 영업이익은 2,280억6,5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71%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음. 이와 관련, TSMC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은 AI 칩 수요가 급증했고,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 등으로 분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자동차,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UMC(-1.22%),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33%), HTC(-0.87%) 등이 하락한 반면, TSMC(+1.83%) 등은 상승. 혼하이 정밀은 보합 마감.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440.72P(-12.01P/-0.07%)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