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0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급등 영향 등에 하락. 올해 최저치 이틀째 경신.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2,995.36(-0.33%)에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한 뒤 3,006.28(+0.0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하락전환 후 약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2,977.17(-0.94%)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소폭 만회한 끝에 2,983.06(-0.74%)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급등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최근 美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선을 돌파했음. 이 같은 국채금리의 급등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현지시간으로 19일 파월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밝힘. 이에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음.

아울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19일 외신에 따르면, 홍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예멘 반군의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격추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또한,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싸우는 이스라엘을 돕기 위한 140억 달러의 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中 인민은행은 금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3.45%로 2개월 연속 동결한다고 밝힘.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4.20%로 4개월째 유지했음.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며, 최근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통화 완화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보험,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인수보험(-4.25%), 낙양몰리브덴(-2.54%), 장성자동차(-1.21%), 중국국제항공(-0.55%), 중신증권(-0.1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983.06P(-22.33P/-0.74%), 상해A지수 3,127.62P(-23.47P/-0.74%), 상해B지수 223.06P(-0.44P/-0.20%)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10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0월 발표된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통화 완화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1년 만기 LPR은 두 달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4개월 연속 동결임.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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