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감시황
10월24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6,257.80(+0.04%)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하락전환 뒤 16,163.00(-0.5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한 뒤 재차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16,318.77(+0.41%)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16,309.76(+0.36%)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메타, IBM, 인텔 등 美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美 IT 기업들의 3분기 EPS가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지난 6월 말 예상치 0.4%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임. 이에 콴타 컴퓨터, AU 옵트로닉스, HTC, 한스타 디스플레이,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음.
한편, 현지시간으로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넉 달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3,000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해 추가 규제에 나서면서 대만이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으로 다시 부상했으며, 미·중 갈등으로 일부 투자자가 대만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콴타 컴퓨터(+4.24%), AU 옵트로닉스(+1.33%), HTC(+0.88%), 한스타 디스플레이(+0.45%), 이노룩스 디스플레이(+0.4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309.76P(+58.40P/+0.36%)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