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10/2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6%)/나스닥(-1.76%)/S&P500(-1.18%) 기업 실적 우려(-), GDP 성장률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6%, 1.1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6% 하락.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전일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실망감 속 알파벳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메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 불확실성 및 광고 매출 둔화 우려 등이 부각되며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전일 장 마감 후 메타는 3분기 매출액 341억5,000만 달러, 순이익 115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65억∼400억 달러로 제시했음. 이는 평소 내놓는 전망치의 범위를 25억 달러 더 넓힌 것으로,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그만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됐음.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광고 수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4분기 초 광고가 약세를 보였다”고 언급했으며, “(광고 약세는) 4분기 매출 전망에 반영된 분쟁의 시작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 이에 메타 주가가 하락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 하락. 한편, 아마존과 인텔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날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은 강한 모습을 보임.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4.9% 증가해 202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보다 높은 수준으로, 2분기 2.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임.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美 성장률은 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음.
다른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32억 달러(4.7%) 증가한 2,972억 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2.0%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임.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명 늘어난 21만명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7,000명보다 많았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한편,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2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하락한 5.05%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떨어진 4.8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떨어진 4.98%를 나타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4%를 기록.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9.6%,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19.8%를 나타냄.

이날 국제유가는 이라스엘-하마스 전쟁 주시 속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8달러(-2.55%) 급락한 83.2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GDP 소화 속 7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지속 등에 상승.

다우 -251.63(-0.76%) 32,784.30, 나스닥 -225.61(-1.76%) 12,595.61, S&P500 4,137.23(-1.18%), 필라델피아반도체 3,188.42(-0.5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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