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10월30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나스닥 상승 영향 등에 강보합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16,142.06(+0.05%)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16,203.33(+0.4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다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재차 축소한 지수는 하락전환하며 16,101.24(-0.2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한 끝에, 16,149.68(+0.09%)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나스닥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美 나스닥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PCE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음. 美 주요 기술주인 인텔과 아마존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에서 각각 9.29%, 6.83%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美 상무부는 9월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전망치(0.3%)에 부합한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윈본드 일렉트로닉스(+3.05%), 콴타 컴퓨터(+1.48%) 등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를 선언하면서 가자지구 내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갔음. 이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면서 본격대응을 경고했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중동 내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 국가와 무장세력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등 확전 우려도 고조되고 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화학,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AU 옵트로닉스(+1.95%), 차이나 제강(+0.42%), 타이완 비즈니스은행(+0.39%) 등이 상승한 반면, 혼하이 정밀(-3.77%),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1.02%)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149.68P(+15.07P/+0.09%)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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