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1월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긴축 종료, 미중 갈등 완화 속 반도체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저점인 3,012.47(+0.10%)로 강보합 출발.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3,040.98(+1.0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축소한 뒤 3,032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결국, 3,030.80(+0.71%)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긴축 종료, 미중 갈등 완화 속 반도체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제재를 가했던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 환경 개선 및 서비스 제공 약속 등 유화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왕원타오 상무부장(상무장관)은 지난 1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일행을 만나 “중국은 높은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비둘기파적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상승세를 이끌었음.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의 자본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규칙은 지난 2월 초안과 비교해 자산 5,000억위안(680억 달러) 이상의 1급 은행의 모기지 대출에 부여되는 위험가중치를 대출 규모에 따라 10~30% 낮췄으며, 이번 조치로 각 은행이 부담해야 할 위험가중자산 비중이 줄어들면 자본적정성 비율에 여유가 생겨서 더 많은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중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10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4로 전월 50.2에서 0.2 포인트 오르며 경기확장 국면을 10개월째 이어간 것으로 전해짐. 다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신증권(+1.53%), 중국인수보험(+0.65%), 청도하이얼(+0.80%)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행(-1.52%), 보리부동산(-0.83%) 등은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30.80P(+21.39P/+0.71%), 상해A지수 3,177.63P(+22.41P/+0.71%), 상해B지수 229.67P(+1.93P/+0.8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10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0월 발표된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통화 완화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1년 만기 LPR은 두 달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4개월 연속 동결임.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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