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11월10일 대만 가권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소폭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고점인 16,725.94(-0.12%)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16,6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16,651.23(-0.56%)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한 지수는 16,682.67(-0.38%)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마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장의 지나친 기대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 지난밤 파월 의장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지만,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는 몇개월의 양호한 지표에 현혹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다룰 수 있도록 계속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

한편, 언론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대만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협력 포럼’에서 일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내년 대만에 100억 대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일본 에바라제작소, 후지필름 등 4곳의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업체가 내년 1분기에 해당 금액을 대만에 투자해 공장 건설, 연구개발(R&D) 및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보조금과 관련해 일본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TSMC에 9,000억엔(약 7조8,0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화학, 운수, 부동산운용, 자동차,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위론 자동차(-2.65%), 콴타 컴퓨터(-2.51%), 라간 정밀(-1.64%), AU 옵트로닉스(-1.25%), 중화항공(-0.7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682.67P(-62.98P/-0.38%)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중앙은행은 작년 3월 물가급등에 대응해 금융긴축에 나선 이래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총 75bp(0.75% 포인트) 올린 바 있음.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은 회복한다고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을 6월 시점 1.72%에서 1.46%로 낮췄으며, 2024년 성장률이 3.08%로 복원한다고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