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4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1월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46.82(+0.01%)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3,059.53(+0.4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 하락전환 뒤 3,044.43(-0.0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3,056,07(+0.31%)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화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양국 간 군사 대화 창구를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재개 외에도 대만 문제와 중-러 연대,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까지 양국 관계에 중요한 거의 모든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현지시간으로 14일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해 9월 3.7%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과 같은 4.1%의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

전일 장 마감 이후 中 인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7,384억 위안으로 시장 전망치는 소폭 웃돌았지만, 전달(2조3,100억 위안) 대비 큰 폭으로 급감했음. 중국의 신규 대출 증가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 가운데, 중앙은행이 연내 지급준비율 인하 등 대응에 나서며 추가적인 유동성 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상해육가취(+2.65%), 중국알루미늄(+2.29%), 중신증권(+1.48%), 중국은행(+0.51%), 교통은행(+0.1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56.07P(+9.54P/+0.31%), 상해A지수 3,204.14P(+10.01P/+0.31%), 상해B지수 228.75P(+0.60P/+0.26%)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10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0월 발표된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통화 완화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1년 만기 LPR은 두 달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4개월 연속 동결임.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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