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12/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1%)/나스닥(-0.84%)/S&P500(-0.54%) 고점 부담 속 차익 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1%, 0.5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 한편,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고점 부담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11월 한 달간 3대 지수가 8~10%가량 상승한 가운데,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음. S&P500지수는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600을 고지에 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다우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6,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음. JP모건의 기술적 분석가는 내년 증시가 고전을 겪을 수 있다며 S&P500지수가 기술적으로 3,5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스티펠도 내년 중순까지 S&P500지수가 4,650을 웃돌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음. 지난 주말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기준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고 해석하며 국채금리가 급락했지만,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음. 오후 3시(동부 시각)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5.96bp 오른 4.287%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70bp 상승한 4.65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2.20bp 올라 4.437%에 거래됐음.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커지고 있음. 오는 8일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지난 10월에는 고용이 15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한 바 있음.

한편,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8.9%를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량 불확실 속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 부각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 재해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41.06(-0.11%) 36,204.44, 나스닥 -119.54(-0.84%) 14,185.49, S&P500 4,569.78(-0.54%), 필라델피아반도체 3,693.44(-1.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재차 커지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한 모습.
Fed는 11월 FOMC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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