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감시황
1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7거래일 만에 내림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5,909.20엔(+0.02%)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35,955.68엔(+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35,587.53엔(-0.88%)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35,619.18엔(-0.79%)에서 거래를 마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이날 아시아장에서 美 나스닥 선물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증시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효과 및 일본 정부가 자국 상장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기업 개혁 기대감도 커지며, 최근 日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음. 시장에서는 전일까지 6거래일 간 니케이지수가 2,600가량 상승했고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25일 이동평균 기준 회전율이 129.08%로 과열을 경계하는 기준인 120%를 웃돌고 있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음.
美 공화당 대선 경계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두었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美 대통령이 정권을 잡을 경우 자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음. 이는 11월에 기록한 0.3% 상승보다 낮은 수치로 일본 PPI 상승률은 22년12월 10.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보험, 운수, 소매, 화학, 음식료,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2.46%), 파나소닉(-1.80%), 도쿄일렉트론(-1.24%), 미즈호파이낸셜(-1.21%), 소프트뱅크그룹(-0.7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5,619.18엔(-282.61엔/-0.7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되, 금리변동의 상한선을 1% 내외까지 용인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 일본은행은 지난 10월에 열린 직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0.5%에서 1%로 올리되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조금씩 완화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조정하지 않았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