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감시황
1월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5,747.89엔(-0.88%)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5,704.58엔(-1.0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35,80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낙폭을 만회. 오후 들어 더욱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한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36,292.53엔(+0.63%)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6,286.71엔(+0.61%)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하는 모습. 일본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정책 발표로 증시의 매수세가 개선되는 모습. 일본의 세계적인 건설기계 업체 코마츠는 23년 연결결산(4~12월) 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042억엔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기기 업체 캐논은 실적 발표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음. 이 같은 소식 속 시장에서는 NEC, 혼다자동차, 소니, 도요타자동차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니케이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금일 日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12월 소매판매가 15조5,150억엔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대비 증가율은 낮아졌으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수치임. 일본의 1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힘. 비록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금일 발표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올해 봄 임금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제활동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개정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음식료,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마츠(+8.60%), 캐논(+7.85%), NEC(+6.63%), 혼다자동차(+2.95%), 소니(+1.48%), 도요타자동차(+1.3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6,286.71엔(+220.85엔/+0.6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3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 금리조작(YCC·수익률곡선제어), 정책 및 상장지수펀(ETF) 매입 등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경제전망과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